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5일 대중교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제공'을 비전으로 한 교통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추진전략은 생활 속 교통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 교통인프라 구축,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시민 중심의 맞춤형 차량행정 서비스 제공 등이다.

낡은 전주역사를 증축하고 광장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전주역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광장 부지 정리를 끝난 데 이어 올해는 역사 증축에 본격 착수한다. 장동 화물공영차고지도 상반기 중 진·출입로 공사를 마무리한다.

또한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페달보조방식의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 연계 PM 불편신고반 운영 △불편신고 채널 운영 등 신속한 불편 처리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에 들어간다.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한벽교 10.6km) 사업은 개발계획 고시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수소시내버스를 올해 추가로 88대 투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8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는 2월부터 삼례 방면을 시작으로 완주군 주요 구간까지 운행한다. 완주지역 마을까지는 직영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도 속도를 낸다.

봉동·용진 방면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지간선제 3단계 노선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심 주차장도 대거 확충한다. 2026년까지 주차수급율이 70% 미만 지역과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용지를 중심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전주시 심규문 대중교통본부장은 "올해는 BRT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