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완공되는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 주민들의 복지거점이 될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완산구 효자동 2가 전일고등학교 인근 부지에 국비 27억 원과 복권기금 20억 원 등 총 343억 원을 투입해 부지 5097㎡에 지하 2층~지상 5층의 연면적 71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인근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에서 주차장 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 4월 착공식을 연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복지 플랫폼으로 건립된다. 건물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주차장과 북카페, 경로식당이 들어서고, 지상 1층과 2층은 노인복지관으로 활용된다.

또 시니어클럽(3층), 다함께돌봄센터와 가족센터(4~5층) 등 운영 주체가 다른 각 시설이 배치되고, 주민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