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양궁장 오발사고… 100m 날아 승용차 문짝에 꽂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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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한국체대에서 발생… 후속 조치 없는 것으로 알려져
궁장 밖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한국체대 학생들은 천장이 뚫린 옥상에서 연습하는데 하루 1만 발 넘게 쏘기도 한다. 이에 주변 상인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오발 사고가 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도 양궁장 천장을 덮거나 안전 펜스를 높이는 등의 조치는 없는 상태다.
인근 상인 황 모 씨는 "사람이 가다가 머리에라도 맞으면 즉사하는 거지 뭐. 시민이 지나가다가 또 맞을 수도 있지. 안 날아온다는 보장이 없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한국체대 측은 안전펜스 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전북 전주에서도 같은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전주 종합경기장 뒤편 양궁 연습장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해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SUV 자동차 문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양궁 훈련장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규정이 따로 없다 보니 당장 시설보강이 이뤄지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어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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